황우여 “안철수, 야권 연대는 ‘금단의 사과’… 싸늘한 평가 받을 것”

입력 2014-01-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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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3월 신당 창당’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안 의원이 야권 연대라는 금단의 사과를 아직도 만지작거린다면 기존 정당보다 못하다는 싸늘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새 정치를 하겠다는 명분을 잘 지켜야만 신당을 창당하는 최소한의 타당성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이 많은 혈세와 국민의 뒷받침이 있어야 하는 정당을 창당하는데 있어 여러 가지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안철수 신당은) 기존 정당과 차별화되는 정책이 분명히 있어야 하고 정당의 항구적 독자성이 담보돼야 하며 정당인들의 정치행동에도 신선함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 모든 점을 잘 갖춰서 훌륭한 정당으로 탄생한다면 새누리당과 경쟁하는 신당이 출현하는 것이어서 우리가 굳이 마다할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 의원이 누차 야권 후보 단일화나 연대는 생각하지 않고 있고 17개 시도지사의 후보를 모두 내겠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양보 설전을 벌이는 모습에 국민과 새누리당은 신당의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조류독감(AI) 확산과 관련해 “전염체가 동북 아시아를 오가는 야생철새 가창오리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 이제는 한중일 공동방역사무국 개설을 비롯한 국제 공조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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