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호주오픈 8강서 바브링카에 덜미...대회 4연패 좌절

입력 2014-01-2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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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좌)와 바브링카가 경기 후 대화하는 모습(사진=AP/뉴시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4연패에 도전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 2위)가 8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21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맬번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에게 세트 스코어 2-3(6-2 4-6 2-6 6-3 7-9)으로 패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혈전이었고 5세트는 9-7로 끝났을 만큼 접전이었다.

스위스 출신의 세계랭킹 8위 바브링카는 지난해 호주오픈 16강전에서도 조코비치와 만났다. 당시 이들은 5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조코비치가 3-2로 승리한 바 있다. 지난해 US오픈 4강에서도 이들의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고 승자는 역시 조코비치였다. 하지만 바브링카는 이번 대회에서 이전의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하며 4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와의 맞대결에서 14연패를 끊는 순간이었다.

반면 조코비치는 이 경기에서 패해 호주 오픈 4연패가 좌절된 것은 물론 연승 행진도 28연승에서 끝났다. 지난해 US오픈 결승전 패배 이후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었던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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