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CEO의 ‘인재 대박’...“콤스ㆍ웨슐러가 수익률 앞섰다”

입력 2014-01-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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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인재 등용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 CEO는 지난 3~4년에 걸쳐 경영 승계 전략의 일환으로 두 명의 펀드 매니저 토드 콤스와 테드 웨슐러를 직접 영입했다. 콤스와 웨슐러 매너저의 지난해 수익률은 버핏 CEO 뿐만 아니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능가했다.

이로써 두 매니저는 2년 연속 S&P500지수와 버핏을 뛰어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WSJ는 S&P500지수의 수익률이 지난해 배당금을 포함해 3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두 매니저의 정확한 실적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버핏은 2013년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이 두 매니저가 2012년에 S&P500지수를 두 자릿수 웃도는 수익률을 올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콤스와 웨슐러는 버핏 CEO가 물러난 후 버크셔를 이끌 인물들로 주목되고 있다.

버핏 회장은 4년 전 자신의 은퇴를 고려해 버크셔의 투자를 맡길 적임자로 이들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콤스 매니저는 2011년 버크셔에 합류하기 전 업계에서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헤지펀드 매니저였으나 버크셔에 합류한 후 S&P500지수를 3년 연속 능가하는 수익을 냈다.

웨슐러 매니저는 2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관리하다 2012년 버크셔에 합류했다.

웨슐러는 버핏과 점심을 갖는 오찬 경매에 참여해 2010년과 2011년 두 번 점심을 함께 했다.

버핏 CEO는 콤스와 웨슐러 매니저, 그리고 트레이시 브릿 쿨 재무 담당자를 ‘3명의 T’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투자종목을 선정하는 것 외에도 많은 일을 담당한다고 버핏은 전했다.

콤스와 웨슐러는 올해 각각 7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관리하게 된다. 이는 지난 2012년의 30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버핏의 신임이 커지고 있는 증거라고 WSJ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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