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대란]김근수 여신협회장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자성의 기회로 삼을 것”

입력 2014-01-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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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수 여신협회장.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정보유출과 관련해 피해구제에 만전을 기하고 이번 사고를 자성의 기회로 삼아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 노력도 최선을 다해 꾸준히 해나가겠습니다.”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은 20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신용카드사의 고객정보 대량 유출에 따른 국민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아직 신용정보 유출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상황이 발생된 게 없지만 향후 보이스피싱, 스미싱을 통한 대출사기에 대한 2차 피해가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면서 “사회적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협회와 카드사가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회장은 밴(VAN) 시장 리베이트 관행 개선을 위한 협회의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밴 시장 구조개선은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추진 전략 중 하나인 ‘비정상의 정상화’와도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신용카드 정보유출 사태를 계기로 밴 시장 기술보안 표준을 신속히 만들어 밴을 통해 신용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단기적으로 △매출전표수거센터 운영 △모바일 가맹신청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과제로 정했다. 장기적으로는 △밴수수료 정산ㆍ공시시스템 구축 △밴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기술표준 마련 △나눔밴 서비스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인도에 방문하고 왔다고 밝히며 우리 금융회사들이 인도시장 진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많이 있다고 언급했다. 인도의 여전협회에 따르면 소비자 대출 부문에서 은행, 증권, 보험을 제외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40%를 웃돈다. 대손비율도 은행보다 비은행권이 훨씬 낮았다는 것이다.

그는 “인도에서 여전사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고 돌아왔다”면서 “장기적인 과제지만 올해가 해외진출 시작을 모색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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