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동물적 충동’살아난다

입력 2014-01-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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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기업들의 ‘동물적 충동(animal spirits)’이 살아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세계 각국 수장들과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번 주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 다보스에 모인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기업신뢰도는 지난 2003년 조사를 실시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기업들의 인수합병(M&A)가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들어 발표된 M&A 규모는 1300억 달러(약 138조억원)를 기록했다.

차터커뮤니케이션스는 타임워너케이블을 인수할 방안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고 산토리홀딩스는 160억 달러에 빔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폭스바겐 등의 기업들은 자본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조사 결과, 제조업체들은 올해 자본지출을 3%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2월 오는 2018년까지 신차 개발과 공장 개선을 위해 842억 유로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마크 잔디 무디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동물적 충돌이 돌아오고 있다”면서 “자본지출 확대와 고용에 좋은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전 세계 경제가 지난해 말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사업 확장에 대한 확신 역시 높아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 붕괴 등 ‘존재하는 우려(existential fear)’가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그룹과 크레디트스위스그룹 등의 전략가들은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증시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SCI전세계지수는 지난해 19% 상승했다.

하이일드채권 발행은 2013년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그리스 이탈리아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로존 위기국에 대한 채권 수요도 살아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에 따르면 이들 국채와 독일 채권 사이의 스프레드는 이달 들어 하락해 2010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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