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개인정보 대란] 카드 3사 “정보유출 카드 부정사용 전액 보상”

입력 2014-01-20 11:47 수정 2014-01-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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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는 이번 고객 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카드 부정사용 등 고객 피해를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 심재오 사장, 롯데카드 박상훈 사장, NH농협카드 손경익 분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고객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보상 대책을 발표했다.

국민카드 심재오 사장은 “KB국민카드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비밀번호 등이 유출되지 않은 만큼, 카드의 위변조 등 고객피해는 없을 것”이라며“카드 부정사용을 인지하고 신고를 하게 되면 60일 이전 카드 부정사용에 대해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 위변조 등에 의한 사고로 직접 피해 발생시 신속한 사실 확인을 통해 피해 전액에 대해 보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신적 피해의 경우에도 이번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임이 인정되는 경우 별도 보상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일정기간 마케팅성 문자서비스와 TM 마케팅 업무를 중단하고 해당 인력 1400여명을‘피해예방센터’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롯데카드도 고객 정보 유출에 따른 부정사용 등 고객 피해 전액 보상을 비롯해 △문자 서비스 무료 제공 △콜센터(1588-8100, 24시간 운영중) 근무 인력 2배 확충 △홈페이지에 카드 해지 및 재발급 절차 전용 안내 배너 운용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롯데카드 박상훈 사장은 “2차 피해 우려가 없지만 정보 유출로 인해 고객에게 직접 피해가 발생한다면 시기를 막론하고 반드시 전액보상 할 것”이라면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현재는 고객 정보유출 사태 수습과 재발방지 대책에 온 힘을 다해서 만전을 기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개인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해 보안전문기업 컨설팅을 통해 이번에 문제가 된 외주 인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제가 가능한 통합 솔루션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카드도 정보 유출 고객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구제하고 카드 정지나 탈회, 한도 하향 등의 요청에 대해서는 영업점 및 콜센터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IT본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보안업무를 은행장 직속의 ‘정보보호본부’로 독립 신설해 보안업무를 강화, 정보보호본부는 입원급이 담당하도록 하고 개인정보 취급 업무처리는 보안이 강화된 별도의 ‘고객정보 개발실’에서 작업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한편 카드 3사에 의하면 고객 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개인정보 통지 건수는 KB국민카드가 4320만명, 롯데카드가 1760만명, 농협카드가 2160만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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