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부, 지난해 10월 일본과의 군사충돌방지 내부 합의

입력 2014-01-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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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과 싸울 의도 없고 일본은 중국과 싸울 용기 없어

중국 지도부가 지난해 10월 일본과 군사적으로 충돌하지 않기로 내부 원칙을 정하고 지금껏 지켜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재로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는 ‘중국은 일본과 싸울 의도가 없고 일본은 중국과 싸울 용기가 없다’는 기본 원칙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영토 분쟁에 미국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합의도 이뤄졌다.

합의된 기본 원칙은 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고위 간부 사이에 널리 알려졌으나 중국 정부는 일본에 대한 압박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이를 비밀로 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중국이 일방적으로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면서도 이런 내부합의에 따라 방공식별구역을 전면 가동하지는 않았으며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주변에서 군사 도발도 삼가왔다고 분석했다.

당시 이틀간 원탁 방식으로 열린 회의에는 정치국 상무위원 7명과 30국의 중국 대사, 당과 군의 고위 간부, 국영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소식통은 “시진핑 주석이 향후 5∼10년간 아시아 외교정책의 목표를 논의하기 위해 당시 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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