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롯데카드‧농협카드 정보 유출 확인 직접 해보니

입력 2014-01-1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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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건 이상의 고객정보가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카드사 사장들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병익 농협카드 분사장,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사진=연합뉴스)
KB국민카드를 비롯해 롯데카드ㆍNH농협카드 등 자사 홈페이지에서 유출된 고객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해당 카드사들은 결제 내역 알림 문자서비스를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18일 오전 6시 현재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이 가능하며 NH농협카드는 아직 서비스 준비 중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다.

개인정보 유출여부를 확인해보니 성명, 휴대전화, 직장전화, 집주소, 직장정보는 물론 주민등록번호와 결제계좌번호 등 개인 정보가 대부분 유출됐다.

롯데카드의 경우 카드번호와 함께 타사카드 보유현황 정보까지 유출된 점이 눈에 띄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정보 유출 확인란에 “당사 자체 조사결과 카드비밀번호, 카드번호 및 유효기간은 당사의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카드 위변조 및 복제에 의한 부정사용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개인정보 유출시점인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당사에 사고발생 접수는 없었다”고 안내했다.

특히 신용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는 회원이나 이미 탈회한 회원의 정보도 유출됐으며 롯데카드의 경우엔 멤버십 가입만으로 성명, 주민번호, 집주소, 휴대전화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등 카드 3사는 회원이 요청한 경우 신용카드를 재발급해주기로 했다. 또 일정기간 결제내역 통보 서비스(SMS)를 무료로 제공한다.

카드사들은 각자 피해 접수 콜센터와 피해대책반을 설치해 이날부터 24시간 운영한다. 금감원 정보유출감시센터와 함께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발생 때도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정보유출 사건으로 카드 부정 사용 등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경우 손실을 보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에 앞서 검찰이 수사결과에서 발표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1억400만건이다. 하지만 사망자의 정보와 중복된 정보 등을 제외하면 이번에 정보가 유출된 고객수는 1000만~17000만명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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