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아시아 통화 가치 하락 전망…원화 강세 전망 버려라”

입력 2014-01-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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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가 아시아 통화가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금리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아시아 성장률 둔화가 아시아 지역 통화 가치 절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버트 고쉐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아시아 통화의 약세가 시작될 것”이라며“중국의 유동성 긴축 기조로 중국 성장률이 둔화되고 엔저로 한국·대만 등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돼 아시아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아시아 주요 통화 가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필리핀 페소화 가치는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말레이시아 링깃 가치는 이틀 새 두 달여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한국 원화 가치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원화는 지난달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3%가량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예상보다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통화 약세를 부추긴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연준은 매달 850억 달러 자산 매입규모를 이번 달부터 100억 달러 줄인다. 이와 관련해 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연준이 첫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지난해 5월 22일 이후 16% 하락했다.

JP모건은 또한 엔화 약세로 원화 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라고 조언했다. 또 투자자들에게 링깃화를 팔고 페소화 비중을 더 줄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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