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응사앓이' 이젠 콘서트로 '보다 가까이'

입력 2014-01-17 15:52 수정 2014-01-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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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드라마 콘서트' 새로운 원소스멀티유즈 실현

(CJ E&M)
‘응답하라 1994’는 끝났지만 열기는 식지 않았다.

‘응답하라 1994 드라마 콘서트’가 다음달 1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인기에 힘입어 출연 배우와 OST 가수가 함께하는 자리이다.

이번 공연은 여전히 ‘응사앓이’ 중인 팬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 차원으로 ‘응답하라 1994’의 출연진과 OST에 참여한 가수들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기존의 OST 콘서트와 달리 BGM으로 삽입됐던 노래와 OST로 리메이크된 노래를 부른 원곡 가수들이 직접 출연해 대중문화계를 사로잡고 있는 ‘90년대 감성’을 재현한다는 점이 포인트이다.

‘응답하라 1994’의 주요 배우 중 스케줄로 인해 불참하는 유연석과 손호준, 바로(B1A4)를 제외한 정우, 고아라, 김성균, 민도희(타이니지)가 관객을 만난다. ‘너만을 느끼며’로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듀엣 그룹 더 블루(손지창, 김민종)와 015B의 장호일, 솔리드의 메인 보컬 김조한 등이 9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곡을 열창할 예정이다. 가수 윤종신이 MC를 맡아 맛깔나는 진행이 기대된다.

‘응답하라 1994 드라마 콘서트’를 주최·주관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 콘서트사업부는 “드라마의 감동을 음악으로 다시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삽입된 음악으로 감동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음악을 통해서 드라마의 향수를 일으키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인기 콘텐츠의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판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것)를 새로운 방향에서 실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소설이나 만화 원작을 드라마화하거나 드라마를 뮤지컬화하는 작업은 일반화됐지만 드라마를 콘서트로 발전시키는 것은 드문 시도이기 때문이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콘서트사업부는 “작품과 더불어 음악이 워낙 화제가 돼서 콘텐츠 영향력을 활용하는 차원으로 이번 공연을 결정했다”면서 “좋은 콘텐츠끼리 시너지 내는 것이 웰메이드 콘텐츠 파워”라고 설명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백승혁 선임연구원은 “기존에는 콘텐츠에 기반해서 원소스멀티유즈를 실현하는데 그쳤다면, 이제는 콘텐츠를 소유한 구성원들의 원소스멀티유즈가 나타난다는 점이 새로운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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