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우미그룹, 실적 좋은 우미건설 “웃어도 웃는게 아니야”

입력 2014-01-17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전·전북 지역 분양 완판… 단기차입금 2011년 762억→2012년 1829억원 2배 껑충

우미건설은 건설업 불황에도 꾸준한 실적과 견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차입금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외부자금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미건설은 2013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45위를 기록했다. 시공능력 평가는 발주자가 공사규모나 난이도 등에 따라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통합 평가하는 제도이다. 2012년 직전년 대비 9계단 상승한 데 이어 또 순위가 올랐다.

최근 3년간(2010~2012) 실적을 뜯어보면 탄탄한 중견그룹답게 매출 규모는 2571억원에서 3404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65억원에서 30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부채비율과 유동비율도 양호하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70%, 47%, 74%로 우수하고, 유동비율은 278%, 307%, 240%이다. 신도시 분양 완판, 높은 입주율이 한몫했다. 대전도안신도시(1691가구), 전북혁신도시(1142가구) 등 총 5000여 가구는 100% 판매했고, 김포 한강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에서는 70~80%의 입주율을 달성했다. 재무건전성과 실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결과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에서 실시한 신용평가에서 A등급으로 올라섰으며, 대한주택보증과 나이스신용평가정보 등에서도 모두 A-를 받았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처지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10년 826억원, 2011년 490억원, 2012년 695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등하는 추세다.

반면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같은 기간 -325억원에서 331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렸거나 사채와 주식을 발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장·단기 차입금이 늘어났다. 단기차입금의 경우 2011년 762억원에서 2012년 1829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19,000
    • +0.61%
    • 이더리움
    • 4,429,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521,500
    • +3.17%
    • 리플
    • 751
    • +13.96%
    • 솔라나
    • 195,600
    • +0.1%
    • 에이다
    • 615
    • +5.67%
    • 이오스
    • 760
    • +2.56%
    • 트론
    • 198
    • +2.59%
    • 스텔라루멘
    • 146
    • +1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400
    • +0.73%
    • 체인링크
    • 18,210
    • +2.02%
    • 샌드박스
    • 444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