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홈페이지)
독일 분데스리가에 활약하는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은 17일(한국시간) 독일 브란덴부르크 하벨란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윈터컵 인 뒤셀도르프’의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전에서 골을 넣으며 레버쿠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옌스 헤겔러, 에렌 데르디요크와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었다. 전반 39분 팀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상대 미드필더 올리버 핑크의 패스를 가로챈 뒤, 골키퍼 렌싱과 1대1 찬스에서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 1도움도 기록했다. 후반 3분에는 데르디요크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해트트릭을 도왔다. 이날 손흥민의 골은 지난 7일 SC 헤렌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이다. 지난 10일 영 보이스전에는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다. 좋은 득점 감각을 이어가면서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류승우는 교체 출전 명단에 포함됐지만 뛰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오는 19일 뒤셀도르프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 대회에는 레버쿠젠을 비롯해 뒤셀도르프, GNK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브라운슈바이크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