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투자펀드 투자자산 37.5조…전년比 5036억↑

입력 2014-01-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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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투자펀드의 해외투자자산 규모가 전년보다 5036억원 증가해 37조5000억원으로 조사됐다. 해외투자자산 중 해외주식 투자가 감소한 반면 해외수익증권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 결산 해외투자펀드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13년말 현재 전체 해외투자펀드의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4.38%(2조3000억원) 증가한 5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투자펀드 유형별로는 파생상품펀드와 부동산펀드의 순자산이 전년 대비 각각 1조5480억원, 1조8740억원 증가한 것이 두드러진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만이 4조3050억원 가량 순자산이 감소했다.

해외투자펀드 중 국내투자자산을 제외한 해외투자자산의 지난해 규모는 전년말 대비 1.36%(5036억원) 오른 37조54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한해동안 해외주식 투자규모가 감소한 반면 해외수익증권 투자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해외투자자산 유형별에 따르면 해외주식이 전년말대비 1조8483억원 감소한 20조5061억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해외수익증권은 평가액이 전년말대비 2조2000억원 증가한 9조8634억원으로, 이는 해외 재간접형펀드로 1조8000억원의 자금순유입 영향에 따른 것이다.

금투협은 “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 기피심리에 따른 해외주식형펀드 환매의 영향으로 해외주식이 감소한 반면 중위험·중수익 자산 투자선호에 따른 해외채권형펀드 및 해외재간접형펀드에 대한 투자증가로 해외수익증권 및 해외채권의 순자산이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해외투자자산의 대륙별로는 아시아 및 기타지역 투자자산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주, 유럽지역 투자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주지역은 북미지역 증시회복에 따른 자산가치 및 투자증가로 지난해 투자규모가 15조726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조545억원 증가했다. 유럽지역은 유럽이 경제위기의 불안감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전년말대비 1조1182억원 늘어 8조9220억원을 보였다.

반면 아시아지역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제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중국투자 해외투자펀드로부터의 자금이탈 및 자산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말대비 2조3214억원 감소한 12조3621억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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