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베스트베리 에릭슨 CEO, MS 차기 CEO 후보로 올라

입력 2014-01-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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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재임 기간 주가 상승 등 공로 있어

▲에릭슨의 한스 베스트베리 CEO가 MS의 차기 CEO 후보로 꼽혔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베스트베리 CEO가 지난해 2월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S) 기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의 한스 베스트베리(48)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기 CEO 후보에 올랐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베스트베리가 MS 차기 CEO 후보 명단에 올랐다”며 “그는 MS 클라우드컴퓨터사업부 책임자인 사트야 나델라, 스티븐 엘롭 전 노키아 CEO 등과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아직 차기 CEO를 결정하지 않고 있으며 명단은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존 톰슨 MS CEO 추천위원장은 지난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추천위원회는 지금까지 100여 명이 넘는 후보 중에 적임자를 추려내는 작업을 해왔다”며 “올해 초에 CEO 인선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발머 MS CEO는 지난해 8월 “앞으로 1년 안에 사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S 대변인은 “추측과 소문에는 답변할 수 없다”며 베스트베리 CEO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MS의 차기 CEO는 모바일기기 시대에 주도권을 잃은 회사를 살려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발머 현 CEO와 빌 게이츠 MS 회장은 현재 회사 지분을 총 8% 보유하고 있으며 CEO 추천위원회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둘의 존재에 새 CEO가 독자적으로 경영을 펼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유력한 후보였던 앨런 멀러리 포드 CEO는 최근 “회사에 계속 남을 것”이라며 MS CEO 자리를 거절했다. 일각에서는 나이(68)와 IT업종에서의 경험이 없는 점을 들어 멀러리 선택 가능성을 낮게 보기도 했다.

▲에릭슨 주가 추이 15일 종가 74.80크로나 블룸버그

베스트베리는 지난 1988년 에릭슨에 합류했고 지난 2010년 1월 CEO에 오르기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그는 미국 중국 브라질 멕시코 등 해외 경험도 풍부하다.

베스트베리가 CEO에 취임한 이후 회사 주가는 19% 올랐다. 그는 지난 2012년 소비자가전쇼(CES) 기조연설을 하는 등 에릭슨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그는 또 합작사인 소니에릭슨을 소니에게 매각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했고 통신망 운영 등 서비스 부문 매출을 확대했다.

마크 맥케츠니 에버코어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베스트베리는 확실히 에릭슨의 얼굴”이라며 “그는 전도가 유망하고 젊으며 정력적이고 비전이 있다. 그는 에릭슨을 바른 길로 인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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