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육예산 전년비 27.7%↑…국공립 어린이집 150곳 신설

입력 2014-01-15 16: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올해 보육예산을 작년보다 대폭 늘려 국공립 어린이집 150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을 위한 기저귀, 조제분유도 처음 지원되며 영유아 보육료·양육수당에 대한 국고보조율이 늘어난다.

기획재정부는 15일 2014년 보육 관련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4조8832억원 보다 3906억원 늘어난 5조2738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작년 보육예산 4조1313억원 대비 27.7%나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우선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정부안(100곳) 대비 50곳을 추가로 늘려 총 150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연평균 150개씩 늘려 총 600개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체 보육아동 중 직장·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 이용아동 비율을 작년 26%에서 2017년 30%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 영유아 보육에 대한 정보제공·상담 등과 함께 일시보육 기능도 갖춘 육아종합지원센터도 2곳 신설하기로 했다.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소득층 육아부담을 덜기 위해 기저귀와 조제분유를 지원하는 사업도 처음 도입한다.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저소득층을 상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어린이집 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0∼2세 보육교사의 근무환경개선비도 월 12만원에서 월 15만원으로 인상된다.

영유아 보육료 및 양육수당 예산은 작년보다 30.8%(3472억원) 늘려 국고보조율을 정부안(10% 인상) 대비 5%포인트 추가로 인상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에 대한 평균 국고보조율은 작년 49.0%에서 올해 65.4%로 16%포인트 수준이 늘고, 지자체 부담은 작년보다 1조2000억원 줄어들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모들의 영유아 보육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보육기반 구축을 위한 재정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갈피 못 잡은 비트코인, 5만5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슈가 '음주 스쿠터' CCTV 공개되자…빅히트 "사안 축소 아냐" 재차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15: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35,000
    • -0.51%
    • 이더리움
    • 3,436,000
    • -3.67%
    • 비트코인 캐시
    • 459,200
    • +0.15%
    • 리플
    • 855
    • +17.28%
    • 솔라나
    • 217,300
    • -0.37%
    • 에이다
    • 475
    • -0.42%
    • 이오스
    • 660
    • -0.15%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44
    • +8.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450
    • +5.12%
    • 체인링크
    • 14,160
    • -3.93%
    • 샌드박스
    • 354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