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터커뮤니케이션스가 타임워너케이블에 인수가로 주당 132.50달러, 총 610억 달러를 제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톰 러틀리지 차터커뮤니케이션스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타임워너케이블 인수에 주당 83달러는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 49.50달러는 주식 교환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차터커뮤니케이션스의 타임워너케이블 인수는 2009년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차터는 이날 롭 마커스 타임워너케이블 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인수 제안이 주주들에게 혜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터는 TV와 인터넷, 스마트폰 고객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로 부상하기 위해 타임워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양사의 고객은 2000만명에 달하며 총 38주에 진출해있다.
앞서 러틀리지 CEO는 지난해 12월 타임워너에 인수를 제안했으나 마커스 CEO가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