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사장, 박 대통령 앞에서 “한국에 남을 것”

입력 2014-01-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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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이 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우리가 여기에 온 것은 남고자 하기 위한 것이지 떠나기 위해서가 아니다”고 말했다.

호샤 사장은 이날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개최한 외국인 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한국지엠이 생산을 줄이고 한국을 떠날 것이란 소문이 있는데 분명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지엠은 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유럽으로의 쉐보레 브랜드 수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 철수설이 불거졌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쉐보레는 대부분 한국지엠에서 생산하고 있다.

호샤 사장은 “GM이 박 대통령이 믿고 잇는 것처럼 박 대통령도 GM을 믿어달라”며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자동차 규제를 신속하게 풀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외국 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화답했다.

이외에 간담회에 참석한 나세르 알-마하셔 에스오일 사장은 “사우디 아람코는 한국의 유망성을 바탕으로 한진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한진의 구조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달 중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 CEO와의 연쇄 면담하며 한국의 투자환경과 외국인 투자정책을 설명하는 국가 IR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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