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1일부터 러시아 오로라항공과 인천-사할린 노선의 공동운항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공동운항은 타 항공사 좌석을 자사 항공편명으로 판매하는 제휴 형태로 운항편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인천-사할린 노선에 110석규모의 B737 항공기가 주4회(화,수,토,일) 투입된다. 정오 인천 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 45분에 사할린공항에 도착하며 복편은 다음날 오전 9시 30분 사할린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공동운항 협력은 올해 1월부로 발효되는 러시아 비자면제 협정과 맞물려 양국간 여행객들의 방문 수요를 증대시키고 여행객들의 편의를 대폭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취항 중인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극동지역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로라항공은 러시아 국영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항공이 자회사 사할린항공과 블라디보스토크항공을 합병해 지난해 11월 설립한 항공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