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이화전기의 이상한 워런트 거래

입력 2014-01-09 08:45 수정 2014-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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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1-09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최대주주 변경 가능 워런트 개인에 넘겨

[공시돋보기]이화파트너스가 모회사인 이화전기 최대주주 변경이 가능한 신주인수권(이하 워런트)를 개인투자자에게 넘기는 이상한 거래를 했다. 행사가능 기간이 7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워런트로, 투자자는 본인의 결정에 따라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이화전기는 8일 개인투자자 이병순 씨가 이화파트너스로부터 1223만4910주(7.72%) 워런트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매입단가는 주당 25원으로 이 씨는 총 3억587만원을 투자해 8일 기준 시가총액 834억원의 중견 코스닥업체의 최대주주 지위 확보가 가능한 잠재주식을 확보한 셈이다.

이 씨가 매입한 워런트는 지난해 8월22일 이화전기가 산은캐피탈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로 발행한 것으로 오는 8월23일부터 2016년 7월23일까지 권리 행사가 가능하다.

현재 이화전기의 최대주주는 칸퀘스트다. 칸퀘스트는 지난 2011년 7월7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98%의 지분율로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이후 칸퀘스트의 지분은 조금 줄어 8일 현재 지분율 4.48%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병순 씨는 회사와 관계없는 개인투자자”라며 “워런트는 주권이 아니고 행사청구를 할 수 있는 권리인 만큼 정확히 행사가 되는 시점이 돼야 알 수 있겠지만 워런트를 행사하게 되면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앞서 이 씨는 이필름의 워런트도 사들였다. 이필름은 이화전기가 최대주주(25.63%, 679만0220주)로 있는 자회사이기도 하다. 이 씨는 지난 2월 28일 338만6960주(12.39%) 워런트를 이화전기로부터 51원에 인수했다. 현재 배해성 씨와 박종희 씨 등도 각각 254만220주(9.59%), 199만3024주(7.68%) 워런트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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