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수빈 "비투비 일훈에게 감동받아"

입력 2014-01-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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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달샤벳 멤버 수빈이 비투비 일훈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8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달샤벳 7번째 미니앨범 'B.B.B'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일훈과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한 사이인 수빈은 자신의 자작곡 '그냥 지나가'에 일훈의 랩피처링을 담았다. 수빈은 "랩 피처링을 부탁하기 전에 사실 제가 랩을 해봤다. 주변에 많이 들려줬는데 랩을 직접 하면 안 되겠다고 말리더라"고 고백하며 "그전부터 일훈이 랩 실력을 알고 있었다. 제 노래에 어울리는 가사를 부탁했는데 너무 잘 써줘서 정말 감동받았다. 덕분에 제 노래의 완성도가 더 높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수빈은 "언니들이 제 노래는 일훈이 부분밖에 들을게 없다고 하기도 해서 질투심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은 기존의 상큼 발랄한 달샤벳의 이미지를 벗고 여성스럽고 성숙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타이틀곡 'B.B.B'는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만든 곡으로 신나는 레트로 신스팝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변하는 남자의 모습을 철부지란 뜻의 '빅 베이비(Big Baby)'라고 표현했으며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인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막내 수빈의 자작곡이자 솔로곡 '그냥 지나가', 따뜻한 분위기의 '리와인드(RIWIND)', 애절한 미디움 템포의 '너였나봐'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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