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달라지는 스포츠 제도...외국인타자, 프로축구 승강제, 농구쿼터 시간 확대 등

입력 2014-01-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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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2014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확정한 상주 상무.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2014년에는 각종 스포츠의 달라진 모습을 보게 된다. 각종 규정과 룰이 변경되기 때문이다.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는 올시즌부터 외국인 타자들이 본격 가세한다. 1998년 처음 도입된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제도는 세부적 변화를 겪었지만 지난 시즌까지 2명 등록, 2명 출장의 큰 틀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시즌부터는 3명 등록, 2명 출장으로 규정이 바뀌었고 ‘특정 포지션으로 외국인 선수를 채울 수 없다’는 조항도 추가했다.

프로야구 각 구단은 타자보다 투수를 선호해 최근 두 시즌 간 외국인 타자는 자취를 감췄다. 전문가와 감독들은 새 규정에 따라 구단별로 타자 1명씩을 보강해 올해는 화끈한 공격 야구가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거포들이 잇달아 계약해 이 같은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프로축구도 변화가 있다. 올시즌은 승강제 정착의 원년이다. 지난 시즌 K리그는 클래식(1부리그) 14개 팀, 챌린지(2부리그) 8개 팀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올시즌부터는 클래식 12개 팀과 챌린지 10개 팀으로 운영된다.

승강 시스템도 변화가 있다. 클래식 최하위인 12위는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자동 강등되고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챌린지 1위는 클래식 11위와 자리를 바꿔 자동 승격한다. 클래식 2위부터 4위까지의 팀들은 클래식 11위 팀과 함께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할 팀을 최종 결정한다.

또한 올시즌에는 출전 선수 명단 중 23세 이하 선수가 반드시 2명 이상 포함돼야 한다. 지난 시즌 1명에서 1명 더 늘어난 수치다. 클래식과 챌린지 팀 모두 10세 이하 유소년 팀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점도 달라진 모습이다.

프로농구는 쿼터당 경기 시간이 미국 프로농구와 같은 12분으로 늘어난다. 현재 한창 진행 중인 올시즌은 기존의 쿼터당 10분으로 진행하지만 2014-15 시즌부터는 12분으로 바뀐다. 물론 프로농구연맹(KBL)의 이 같은 결정에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선수층이 엷은 국내 농구 사정상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KBL의 안준호 전무이사는 “그간 프로농구 한 경기에 걸리는 시간이 1시간30분 남짓으로 짧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히며 “이 제도의 실행으로 각 팀의 2군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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