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전지현·탕웨이, 청순 여배우들의 이유 있는 변신

입력 2014-01-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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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전지현-탕웨이(사진 = CJ E&M, SBS, 드림웨스트픽쳐스)

고아라, 전지현, 탕웨이 등 망가진 여배우들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주름잡고 있다.

2013년 연말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응사 신드롬’의 주인공 tvN ‘응답하라1994’의 고아라를 시작으로 회를 거듭할 때마다 시청률을 경신중인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새해 첫날 개봉한 영화 ‘시절인연’의 탕웨이가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색다른 캐릭터로 변신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청순미 가득한 대표 여신으로 군림하던 고아라, 전지현, 탕웨이는 최근 망가짐을 자처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변신을 시도한 여배우는 고아라이다. 그녀는 그 동안 꼬리표처럼 붙어 다닌 ‘반올림’의 옥림이 이미지를 탈피하고 ‘응답하라1994’를 통해 여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재평가 받았다. 고아라는 부스스한 파마머리에 거침없는 언변, 화려한 표정연기까지 선보이며 철저히 망가지는 것을 선택, 성나정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뒤 이어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 배우는 화제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이다. 그는 최근 20%의 시청률을 돌파한 ‘별에서 온 그대’에서 드라이기를 마이크 삼아 노래를 부르고 동료의 결혼식장에서 민폐 하객으로 분위기를 망치는 천송이로 활약하고 있다. 요정이미지에서 벗어나 털털한 매력으로 다가온 전지현은 ‘엽기적인 그녀’ 속 그녀의 모습을 사랑하고 그리워했던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시절인연’의 탕웨이 역시 기존의 여신 이미지에서 벗어나 발랄하고 코믹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그는 이전 작품인 ‘색,계’, ‘만추’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밝고 귀여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었다. 주인공 프랭크 역할을 맡았던 배우 우슈보는 인터뷰에서 “모자란듯한 순수한 매력”을 가진 쟈쟈의 캐릭터가 탕웨이의 진짜 모습같기도 하다며 그녀의 이미지 변신을 묘하게 칭찬하기도 했다.

스타들의 전유물같이 여겨지던 신비주의와 이미지 관리를 포기하고, 친숙함과 망가짐을 무기삼아 대중들에게 다가온 여배우들의 변신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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