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뿐 아냐…브아걸 성추행에 김연아 도촬까지 '도' 넘은 일본예능

입력 2014-01-0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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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사건

개그맨 임형빈의 종합격투기 선수 데뷔전을 앞두고 이른바 '임수정 사건'이 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성추행과 도촬까지 서슴지 않는 일본 예능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임수정 사건은 2011년 일본 TBS 예능프로그램인 '불꽃체육회 TV 복싱대결2'에서 3명의 남성이 격투기 선수인 임수정을 상대로 집단 구타에 가까운 불공정 게임을 펼쳐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힌 사건이다.

개그맨 윤형빈은 6일 "종합격투기 선수의 꿈을 실행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과거 일본 예능인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분개한 것 때문이다"며 "경기를 앞두고 당시의 편치 않았던 감정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예능에 대한 논란은 2010년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성추행 사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당시 니혼TV의 '샤베쿠리007'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브아걸은 일본 MC들의 요청으로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를 선보였다. 그때 갑자기 남자 MC들이 무대 앞에 앉아있던 브아걸에 올라타 하체를 등에 밀착시키고 하체를 비벼대는 동작을 했다. 당시 브아걸 멤버 제아는 크게 놀라 도망갔지만 방청객과 MC들은 박장대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겨여신 김연아 선수는 도촬(도둑촬영)까지 당했다. 2011년 니혼TV의 '진상보도 반키샤'라는 프로그램이 어떤 동의도 없이 김연아가 토론토를 떠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아이스링크에서 오피가드 코치와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

이때 촬영된 영상에는 당시 김연아가 아직 발표하지 않는 새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어 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당시 제작진은 일반인이 연습하는 시간에 몰래 훈련장에 들어간 뒤 2시간을 기다린 후 김연아의 훈련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논란은 임수정 사건에서 정점을 찍었다.

2011년 일본 TBS 예능프로그램인 '불꽃체육회 TV 복싱대결2'에서는 3명의 남성이 격투기 선수인 임수정을 상대로 집단 구타에 가까운 불공정 게임을 펼쳐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힌 것.

당시 보호 장비 하나 없이 대결에 참여한 임수정 선수에 비해 남자 선수들은 헤드기어에 발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있었다. 또 대결 첫 주자였던 카스가 토시야키는 대학 럭비선수 출신에 2007년 'K-1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정도였던 실력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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