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1055원 박스권 흐름…네고물량으로 추가 상승 제한적

입력 2014-01-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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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50원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20분 현재 1055.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055.5원으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의 역송금 수요와 글로벌 달러화의 상승으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1055원 이상에서 출회되는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물량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464억6000만 달러로 6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화 등의 강세에 따라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고 외화자산 운용수익도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현재 시각 1006.63원을 나타냈다. 최근 달러·엔 환율의 하락으로 엔·원 환율의 하락세가 진정됨에 따라 1000원선에서 지지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050원선 지지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달러가 상승을 시도할 경우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며 “엔저와 실적 대기 속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고 있고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어 외국인 주식 매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달러의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미국에서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공장주문, 내구재주문, 무역수지, ADP 전국 고용동향, 소비자신용,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고용지표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FOMC 의사록과 고용지표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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