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시상식서 실수 만회하는 '깜짝 점프'

입력 2014-01-06 0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피겨 여왕'은 마지막까지 '완벽함'을 추구했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시상식.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 227.86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여왕' 김연아(24)가 진행자의 소개를 받으며 등장하자 팬들의 시선은 그에게로 쏠렸다.

여유롭게 빙판 한 바퀴를 돌던 김연아는 갑자기 뛰어올라 더블 악셀 점프를 선보여 관중을 놀라게 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경기 중 이 점프를 완벽히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을 치른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마지막 더블 루프를 뛰지 못했고, 더블 악셀을 1회전으로 처리하는 실수를 했다.

가산점을 받아 정상을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김연아는 국내 팬 앞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실전에서 이런 실수가 나온 것이 내심 신경쓰인 모양이었다.

그래서 경기가 끝났음에도 더블 악셀 점프를 다시 시도했고, 깔끔하게 성공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상식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묻자 김연아는 "원래 시상식이나 갈라에 앞서 나올 때 웬만하면 점프는 하지 않는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점프를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실수한 것을 다시 해보자고 생각했다"며 '깜짝 점프'의 이유를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월 매출 KFC의 3배…일본 MZ 홀린 K엄마 손맛 ‘맘스터치 시부야점’ [르포]
  • 일본 난카이 대지진 불안 속 태풍까지…여행 취소 이어져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백신‧진단키트 수혜
  • 침묵했던 안세영의 입장 "선수들 경제적 보상 누려야…스폰서 풀어달라"
  • 최소 인원으로 역대 최다 타이 금메달 달성…종합 8위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월드스타 과즙세연 등장' 방시혁과 미국 만남썰 푼 BJ과즙세연 라방 현장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12 09: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92,000
    • -3.12%
    • 이더리움
    • 3,612,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469,600
    • -5.87%
    • 리플
    • 783
    • -4.86%
    • 솔라나
    • 201,400
    • -7.15%
    • 에이다
    • 466
    • -3.92%
    • 이오스
    • 662
    • -3.5%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39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500
    • -7%
    • 체인링크
    • 14,220
    • -4.11%
    • 샌드박스
    • 357
    • -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