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대웅제약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고 올해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5.7%, 84.5% 증가한 1804억원, 2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매출 증대에 따른 판관비율 하락과 공동판매로 인한 수수료 수입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 말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최대 매출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의 특허가 만료돼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고혈압 치료제 ‘세비카’ 도입과 주름개선제 ‘나보타’ 효과에 지난해 4분기도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 분석했다.
그는 “올해도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7267억원, 영업이익은 8.4% 성장한 914억원으로 제약업체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