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중소기업 내수 집착 탈피… 글로벌화는 필수”

입력 2013-12-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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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중소기업도 과감히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길러 나가야 한다”면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 중심의 성장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하고 기술개발과 성숙한 기업문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창조경제 시대의 성장 공식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는 세수부족과 복지수요 증가로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투입은 머지않아 한계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하는데 따른 당부의 말로 해석된다.

김 회장은 “시장에 대한 새로운 안목이 요구되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와 저성장기조가 구조화되고 있는 내수시장에만 집착한다면 중소기업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넓어진 세계 경제 영토를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올 한해 중기중앙회가 경제단체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내년에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김 회장은 “노란우산공제 가입자수가 37만명에 달하고 부금조성액은 1조6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홈앤쇼핑은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의 기부금액이 30억원이나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FTA로 넓어진 경제 영토를 내수시장처럼 편리하게 누빌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글로벌정책 마련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모처럼 불어오는 경기회복의 훈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투자 활동 저해 요소를 적극 개선하고 투자 동력 확보를 위한 각종 세제개선에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또 “근로시간 단축 및 통상임금 문제도 중소기업 현실을 반영할 수 있도록 대정부 건의 등을 확대할 것”이라며 “균형있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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