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2 김광석, 추억과 감동의 무대…시청자들 폭풍감동

입력 2013-12-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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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히든싱어2' 방송화면 캡처

히든싱어2 고(故) 김광석 편이 시청자들에게 폭풍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2’는 1996년 세상을 떠난 영원한 가객 김광석과 모창 능력자들의 대결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김광석의 친구 한동준, 김창기를 비롯하여 주영훈, 유리상자 이세준, 방은희, 김성경, 박건형, 김슬기, 김예원, 홍대광, 정은지, FT아일랜드 이홍기 등 역대 최다 패널이 참여했다.

이들은 방송에서 김광석과의 인연을 공개하며 감동을 더했다. 또한 후배 가수들이 부르는 김광석의 노래 메들리와 김광석의 과거 영상, 육성 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첨단 기술로 복원돼 모창 능력자들과 함께 부른 각 라운드 역시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먼지가 되어’를 부른 1라운드(김광석 3표)를 시작으로, 2라운드 ‘나의 노래’(김광석 10표), 3라운드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김광석 26표), 4라운드 ‘서른 즈음에’(김광석 45표)까지 매 라운드마다 패널들의 의견이 나눠지며 긴장감이 더해갔다.

김광석은 최종 라운드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모창 능력자 최승열보다 10표를 더 받으며 최종 우승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영훈은 “우리 나이대도 젊은 사람들에게 답을 확인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에 빠졌다”고 말했으며, 정은지는 “아무래도 선배님들은 라이브 음성에 익숙하지만 저희는 녹음된 음성으로 듣는 게 익숙해져 있다”고 전했다.

모든 라운드가 끝나고 박건형은 “기적을 본 것 같다. 모두가 한 사람을 그리워하면 보이지 않는 것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으며, 한동준은 "김광석 씨를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고 말했다

해당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김광석씨가 아직도 살아 있는 것 같다", "아직까지 노래가 나오면 가슴이 먹먹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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