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가족나들이 명소, 새해 패밀리가 뜬다

입력 2013-12-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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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종마을·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등 가족 체험장 인기

“신년 가족 나들이 어디가 좋을까.”

모처럼 온가족이 모였지만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다. 그럴 땐 가족 나들이 만한 것이 없다.

가족 나들이라 해서 거창한 곳만 찾을 필요는 없다. 도심에도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나들이 명소가 많다.

서울의 가족 나들이 명소 중 하나는 세종마을(일명 서촌)이다. 서울 종로의 효자·통인·필운·체부·옥인동 등 15개 동이 이에 속한다. 동서로는 경복궁의 서쪽 담장에서 인왕산 산자락 바로 아래까지, 남북으로는 윤동주 시인의 생가 언덕에서부터 경복궁역과 사직단에 이르기까지다.

세종마을 여행의 콘셉트는 역사와 예술이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고옥,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 그리고 통인시장 등은 현대인들에게 생소한 빈티지 여행의 세계로 안내한다. 아이들의 학습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인천은 새것과 옛것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좋다. 우선 인천의 비전이 담긴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는 새것이다.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으로 수로 주변에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건물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사발 모양을 닮은 트라이볼, 고대에서 미래로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컴팩스마트시티 등이 주요 볼거리다. 1960~70년대 인천의 근대사를 엿보려면 예전에 바다가 닿던 동구 배다리전통거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차이나타운 등을 둘러보면 인천의 옛것을 느낄 수 있다.

대전에는 가족 나들이 명소가 많다. 다양한 과학체험공간에서는 전국 각지의 동식물·지질·광물·천연보호구역 등 천연기념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 법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법으로 죄인을 심판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솔로몬로파크도 가볼 만한 명소다.

대구의 가족 나들이 명소는 전통시장이다. 대구의 3대 시장은 방천시장과 서문시장, 칠성시장이다. 특히 방천시장은 오래된 벽과 가게 간판, 기둥에 그려진 아기자기한 그림과 온갖 잡동사니를 이용한 다양한 구조물을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청라언덕·계산성당·이상화 고택을 지나 진골목에 이르는 약 2㎞ 구간의 골목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부산 하면 해수욕장을 떠올리지만 이번 설에는 이색찜질과 온천욕을 즐기는 것도 좋다. 광안리 해변에는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호메르스호텔 찜질방이 인기다. 좀 더 다양한 찜질 코스를 원한다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스파랜드가 제격이다. 어린 아이는 물론 어르신과의 나들이로도 좋다.

광주 하면 뭐니 뭐니 해도 무등산이다. 수많은 경승을 품은 무등산에서 산의 정취와 문화의 향기를 접하는 것도 의미 있는 가족 나들이 방법이다. 무등산 나들이를 마쳤다면 양림동에서의 도심 체험도 좋다. 100여 년 전 광주 최초로 서양 근대문물을 받아들인 곳으로 골목을 따라 기독교 문화유산과 이장우·최승효 가옥 등 전통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있어 근대 역사를 탐방하기에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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