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철도파업 본격 중재 착수…특별위 구성

입력 2013-12-26 22: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26일 긴급 임시회의를 열어 '철도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철도파업 사태의 중재에 착수했다.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은 이날 오후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금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을 함께 만나 두 분이 대화를 하도록 자리를 주선했다"고 말했다.

최 사장과 박 수석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실무교섭 재개에 합의했다.

철도문제 해결 특별위원회는 도법 스님과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 김동건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법안 스님, 실천불교승가회 상임대표 퇴휴 스님, 성태용 건국대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그는 "종교계를 비롯해 노사정 등과 함께 사회적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철도 문제가 사회통합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법 스님은 회견을 통해 "노사 양측 모두 기존 입장을 고집하는 대신 국가기간산업인 철도의 안정과 발전, 국민의 보편적 행복의 관점에서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대화의 장에 나설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는지가 문제 해결의 관건인데 정작 민심을 읽어내야 할 정부는 비판과 반대 의견은 정부를 공격하고 끌어내리려는 걸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민심이 곧 천심이라는 자세로 접근하면 새로운 답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언론의 역할에 관해서도 "같은 사안을 놓고 진보냐 보수냐에 따라 전혀 다른 얘기를 한다. 편가름을 떠나 민심이 올바르게 형성되도록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요아정은 ‘마라탕과’일까 ‘탕후루과’일까? [해시태그]
  • 최강야구보다 '더 강력한' 야구 온다…'전설의 무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이슈크래커]
  • 단독 ‘비정형데이터’ 분석해 수감자 도주 등 사전에 막는다
  • 제헌절, 태극기 다는 법은…공휴일이 아닌 이유?
  • 단독 설계사 절반 이상은 50대 넘었다 [늙어가는 보험 현장 上]
  • 데이트 비용, 얼마나 쓰고 누가 더 낼까 [데이터클립]
  • 단독 산업은행, 아시아지역본부 없앴다...해외진출 전략 변화
  • 날개 단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우뚝…'공포 탐욕 지수' 6개월 만에 최고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921,000
    • -0.65%
    • 이더리움
    • 4,773,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524,500
    • -2.87%
    • 리플
    • 871
    • +7.13%
    • 솔라나
    • 218,300
    • -2.63%
    • 에이다
    • 613
    • -0.33%
    • 이오스
    • 847
    • +0.83%
    • 트론
    • 187
    • -0.53%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400
    • -0.47%
    • 체인링크
    • 19,330
    • -3.11%
    • 샌드박스
    • 470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