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울산 앞바다에 위치한 6-1S광구. (사진=대우인터)
대우인터는 26일 국내 동해 인근 대륙붕 6-1S 해저광구 시추를 위해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한 시추선인 두성호 사용에 대한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추는 내년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약 50여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동해 울산 앞바다에 위치한 6-1S 광구는 대우인터가 70% 지분과 광구 운영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석유공사는 30%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1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동해 대륙붕 광권을 획득한 대우인터는 지난해 3D 탐사를 통해 가스전 존재를 확인한 바 있다. 대우인터는 내년부터 평가정 1공을 시추해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미얀마 탐사 성공으로 입증된 대우인터의 탐사 노하우와 30년간 이어온 석유공사의 시추 경험이 더해져 2004년 생산이 개시된 동해-1 가스전에 이어 제2의 동해 가스전 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공사가 보유한 두성호는 국내 유일의 시추선이다. 1984년 건조 이후 국내는 물론 알래스카,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지에서 114공 이상을 성공적으로 시추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