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대주주가 주식 78조 보유

입력 2013-12-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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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출신 12명으로 가장 많아

국내 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중에 상위 1%에 드는 부자 131명의 주식가치 평가액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전체의 주식가치 평가액의 62.6%인 7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중 상속형 부자는 97명으로 자수성가형 34명에 비해 3배에 달했다.

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코넥스 등에 상장된 1827개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1만3065명이 보유한 주식가치 평가액은 24일 기준으로 총 124조955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1299조3891억원의 9.6%를 차지했다. 이 중 상위 1%인 131명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77조6701억원으로 전체의 62.6%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 상위 1% 가운데 73%인 97명이 주식을 물려받아 불린 ‘상속자들’인 반면 스스로 기업을 세워 부를 쌓은 ‘자수성가형’은 27%인 34명에 그쳤다. 주식보유액 역시 ‘상속자들’이 67조4390억원으로 ‘자수성가형’의 10조2311억원보다 6배가량 많았다.

또 상위 1% 가운데 자산 5조원 이상 대규모기업집단 출신은 83명으로 전체의 63.4%에 달했다. 10대 재벌가 출신은 51명이었으며 1조원 이상을 보유한 16명 중에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을 제외한 모두가 재벌가 출신이었다. 상위 1%에 오른 재벌가 주식 부자 중 현대가 출신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 LG가 9명 △ 삼성가 8명 △ GS가 8명 △ 효성가 8명 △ 영풍가 8명 △ 롯데가 5명 등 순으로 많았다.

이 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조5367억원으로 상장사 전체 주식 부자 1위에 올랐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각각 6조7138억원, 3조58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2조6337억원과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5304억원)도 각각 5위권 내에 들었다.

자수성가형 부자 중에는 이해진 의장의 주식가치가 1조190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9584억원), 김준일 락앤락 회장(6722억원), 오세영 코라오 회장(5541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회장(5328억원),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3827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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