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해외관광객들 증가 전망…최대 관광 소비국 부상

입력 2013-12-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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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스닷컴, 호텔 경영인 54% 중국 고객들 증가 전망

중국의 해외관광 붐이 ‘빙산의 일각’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행웹사이트 호텔스닷컴은 해외여행을 하는 중국인이 급증하면서 올해초 전 세계 최대 관광 소비국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호텔스닷컴이 호텔경영자들을 상대로 조사해 발표한 중국국제여행자모니터링(CITM)에 따르면 호텔경영자들의 45%는 지난 1년 동안 중국 고객들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조사 참여자의 54%는 중국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브히람 차우드리 호텔스닷컴 아시아태평양 부대표 겸 이사는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중국의 해외 여행객들로부터 수요가 증가하는 이상 우리는 오랜 기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우드리 부대표는 “호텔경영자들은 중국인들 수요가 늘면서 사업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수의 호텔경영자들은 중국어를 할 수 이는 직원들을 고용하는 등 중국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 세계 호텔의 경영지침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인들의 최근 수년간 임금이 상승하고 정부의 여행 규제 완화로 인해 해외관광이 증가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외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의 수는 2005~2012년에 2배 증가한 8300만명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중국의 해외여행 수요는 지난해 미국과 독일을 능가했다.

중국 관광객들은 2012년 해외 여행에서 1020억 달러를 소비했다. 이는 전년보다 37% 증가한 것이다. 2위인 독인은 838억 달러, 미국은 837억 달러를 기록했다.

호텔스닷컴은 동남아시아 관광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우드리 부대표는 “저가항공사들로 인해 동남아시아 관광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여행객들은 (저가항공사로) 이전에는 가보지 못한 곳을 여행할 기회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며 한국의 제주도와 대만의 컨딩에도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고 호텔스닷컴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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