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영기업 전문 ETF 출범

입력 2013-12-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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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할 국영기업 선정…콜인디아ㆍONGC 등

인도 정부가 오는 2014년 2월에 5억 달러(약 5300억원) 규모의 국영기업 투자 전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ETF는 인도 대형 국영기업에만 투자하는 펀드로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재무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가 새 펀드의 국영기업 지분 인수가 등 세부사항을 확정하고 금융당국이 이를 최종 승인하게 된다.

이미 골드만삭스가 새 ETF 운용사로 내정됐다.

익명을 요구한 인도 재무부의 한 관리는 “콜인디아와 석유천연가스공사(ONGC), 파워그리드 등 11개 대형 국영기업이 새 ETF의 투자처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새 ETF에 대형 국영기업 지분을 매각해 재정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쓸 계획이다. 내년 3월 마감하는 올 회계연도에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4.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당초 증시에서 국영기업 지분을 직접 매각하려 했으나 투자자들이 가격 변동성을 우려해 개별종목 투자를 꺼리면서 ETF를 추진하게 됐다고 WSJ는 설명했다.

소식통은 “ETF가 투자할 국영기업들은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주가도 안정적”이라며 “보험업체와 기타 기관투자자들이 새 ETF에 투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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