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투자은행 매출, 2008년 이후 최저치

입력 2013-12-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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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격화 등으로 수수료 낮추면서 매출 부진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 투자은행 매출이 올해 118억 달러(약 12조5174억원)로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금융정보제공업체 딜로직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줄었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0년의 157억 달러에 비해서는 약 25% 감소했다.

반면 미국 투자은행 매출은 360억 달러로 전년보다 12% 늘었고 유럽은 175억 달러로 증가폭이 10%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은행의 주수입원인 인수ㆍ합병(M&A)과 같은 활동이 상대적으로 둔화한 가운데 경쟁이 격화하면서 은행들이 수수료를 낮춘 것이 부진의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스 포그선 언스트앤드영 매니징 파트너는 “한 건의 계약을 놓고 너무 많은 은행이 경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 우려로 기업들이 올해 신주발행과 M&A 등을 억제했다고 WSJ는 전했다.

아시아의 전체 M&A 규모는 5280억 달러로 전년보다 11% 늘었다. 이는 중국 등에서 대형 M&A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M&A 건수는 전년보다 12% 줄었다고 WSJ는 덧붙였다.

채권시장 거래 규모는 9280억 달러로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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