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석 SKC 부회장, 승진 후 첫 과제 ‘미래 먹거리 찾기’

입력 2013-12-20 1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소재 동향 파악 위해 분주

박장석 SKC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9년간 SKC의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SKC의 혁신을 이끈 만큼, 부회장에 오른 후 이어갈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달 신소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위치한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를 방문했다.

박 부회장은 김호진 SKC inc 대표 등과 함께 ‘대체에너지산업 설명회’에 참석하고, 차세대 필름코팅 기술을 연구하는 나노테크놀로지 연구소를 견학했다. 이후 현지 교수진과 간담회를 갖고 신소재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향후 정보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회장의 신사업 찾기 행보는 지난 2004년 SKC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부터 계속되고 있다. 박 부회장은 당시 수익성이 낮은 미디어사업과 휴대폰 조립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했다. 또한 2007년과 2010년 미국 다우, 독일 에보닉 등과 협력해 각각 LCD TV 필름사업, 기초원료 사업 등을 강화했다. 이러한 과감한 결단을 통해 박 부회장은 SKC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화학, 필름, 태양광, 무기소재 등으로 확장하며 SKC를 본격적인 화학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 받는다.

이에 따라 최근 박 부회장의 신사업 찾기 행보는 다시 한 번 SKC의 도약의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현재 SKC는 경기 침체와 중국 불황, 자회사 SKC솔믹스의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고전하고 있어 새로운 ‘캐쉬카우 사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SKC는 지난 3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 15.7% 줄어든 36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SKC는 이달 초 정기봉 화학사업부문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 최신원 SKC 회장, 박 부회장과 함께 ‘3인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며 신사업 개발 역량 강화에 나섰다. SKC 관계자는 “이는 신소재 개발과 사업화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권도 김유진, 세계 1·2위 꺾고 57㎏급 우승…16년 만의 쾌거 [파리올림픽]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660,000
    • +11.48%
    • 이더리움
    • 3,800,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511,500
    • +14.69%
    • 리플
    • 865
    • +0%
    • 솔라나
    • 227,200
    • +9.18%
    • 에이다
    • 494
    • +6.7%
    • 이오스
    • 684
    • +7.04%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4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14.44%
    • 체인링크
    • 15,110
    • +10.78%
    • 샌드박스
    • 373
    • +9.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