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0.9원↑…미 테이퍼링 영향 제한적

입력 2013-12-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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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이퍼링 축소 결정의 여파가 누그러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061.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1.9원 오른 1062.0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 연준이 18일(현지시각) 현행 월 850억달러인 양적완화(QE) 규모를 내년 1월부터 7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한다고 발표하자 이틀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전날 마감장에서 8.8원 급등한 것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축소된 모습이다. 달러 대기 물량의 유입과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점이 원·달러 환율의 오름세를 제한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예상보다 테이퍼링의 금융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추가 테이퍼링 시기와 그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지속적으로 시장 변동성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원·달러 환율 범위를 1055~1065원으로 예상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050원선 지지력을 유지하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며 “아시아 환시 움직임과 매물 출회 정도에 주목하며 원·달러 환율이 1060원선에 안착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양적완화 축소로 ‘돈줄 죄기’에 나섰지만 일본 아베노믹스는 경기부양을 위한 ‘돈 풀기’를 이어가면서 엔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1분 100엔당 1018.3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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