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1조7000억 규모 ‘수리온’ 2차 양산 체결

입력 2013-12-19 2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1조7000억원 규모의 국산 헬기 수리온(KUH)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KAI는 내년부터 수리온 2차 양산을 시작해 2017년 말까지 60여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앞서 KAI는 지난 2010년 20여대의 수리온 1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2006년 6월 개발에 착수한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은 2700여시간의 시험비행을 거치며 7600여개의 평가항목을 통과, 6년여 만인 2012년 6월에 개발을 완료했다.

수리온 개발 사업은 약 140개 국내 기관과 기업, 대학, 연구소가 참여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12조원의 산업파급효과와 5만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KAI는 수리온을 기본 모델로 한 경찰청 헬기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등 다양한 파생형 헬기도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리온 동급헬기 시장의 30%를 점유해 300대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페루, 인도네시아, 이라크, 헝가리, 르완다 등 20여개국에서 수리온 구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이달 18일 국산 공격기 FA-50의 창정비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체결한 FA-50 후속양산 사업분의 분해, 검사, 수리 등을 수행하는 정비 사업으로 계약 금액은 약 900억원이다. 이는 최근 이라크 수출에 이은 대규모 신규계약 체결로 KAI의 2013년 신규 수주액은 6조원을 넘어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은행 파킹통장보다 못한 증권사 CMA 이율…"매력 없네"
  • 올림픽 특수 노린다…파리 중소가맹점 매출 26% 증가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전기차 공포 잇따르자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뇌 속 시한폭탄’ 뇌졸중, 무더운 여름에도 조심해야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48,000
    • +0.41%
    • 이더리움
    • 3,659,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497,600
    • +2.28%
    • 리플
    • 822
    • +0.74%
    • 솔라나
    • 216,600
    • -0.96%
    • 에이다
    • 487
    • -0.2%
    • 이오스
    • 688
    • +2.69%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41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2.18%
    • 체인링크
    • 14,810
    • +0.41%
    • 샌드박스
    • 383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