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날개없는 추락’...300달러대로 떨어져

입력 2013-12-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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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차이나에서 49% 폭락...최고가 대비 4분의 1 수준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 BTC차이나

비트코인 가격이 날개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비트코인거래소인 BTC차이나에서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2011위안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49% 폭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달러화로 환산할 경우, 331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올해 1200달러를 돌파했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중국 온라인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취급하지 않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비트코인 가격의 급락세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지불결제서비스인 이페이는 비트코인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했으며 지불결제서비스업계에도 거래 중단을 지시했다.

길 루리아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지난 수개월에 걸쳐 비트코인의 수요를 이끌어왔다”면서 “중국에서의 수요가 없어진다면 가격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르웨이를 비롯해 유럽 주요국이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도 투자자들의 매물을 부추기고 있다.

노르웨이 당국은 최근 비트코인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비트코인 거래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덴마크 정부는 비트코인 거래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할 제도적 장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덴마크 당국은 비트코인 거래와 관련해 자금세탁을 막기 위한 제도를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입장을 바꾸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혁신적인 기술일 수 있지만 실제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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