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도지사인 이노세 나오키가 불법자금 스캔들에 결국 사임을 발표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노세는 지난달 “일본 병원운영그룹인 도쿠슈카이그룹으로부터 개인적인 이유로 500만 엔(약 5070만원)을 빌렸으며 검찰이 지난 9월 조사에 착수하자 돌려줬다”고 실토했다.
또 이노세는 “이 자금을 무이자에 담보 없이 빌렸다”면서 “그러나 이를 선거자금으로 전용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도쿠다 도라오 도쿠슈카이그룹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이노세에게 도쿄전력이 소유한 병원을 인수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노세는 이 주장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