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출구전략 불확실성 걷혀 상승…다우ㆍS&P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3-12-1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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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를 시행하는 것이 연준의 고용 시장의 개선과 경제 성장의 신호로 풀이됐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2.71포인트(1.84%) 뛴 1만6167.97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9.65포인트(1.66%) 상승한 1810.6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38포인트(1.15%) 오른 4070.06으로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현재 850억 달러에서 내년부터 7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 규모는 현재의 400억 달러에서 350억 달러로, 국채 매입규모는 현재 45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축소된다.

시장은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지지하는 반응을 보였다. 자산매입 규모가 작았고 연준의 경기 전망이 더 긍정적으로 바뀐 반면 부양 기조는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개선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해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성장이 둔화하면 향후 1~2번의 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 축소 결정을 미룰 수 있다”면서도 “경기회복이 가속화하면 출구전략을 더욱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경기 인식은 이전보다 더 긍정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연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0~2.3%에서 2.2~2.3%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2.9~3.1%에서 2.8~3.2%로 범위만 조정했다.

실업률 전망치는 2014년에 6.3~6.6%로 제시해 종전의 6.4~6.8%보다 낮아졌다. 올해 전망치는 7.0~7.1%로 제시됐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도 개선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2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0월의 1.8% 증가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다만 주택착공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 건수는 지난 11월 3.1% 줄어든 100만7000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전망치 99만 건은 웃돌았다.

라이언 라슨 RBC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 트레이딩 부문 대표는 “연준이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과 함께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등 상황에 따라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는 방침이 유지될 것이라는 믿음이 시장에 확산한 것 같다”면서 “특히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인 상황에서 증시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 주택건설업체 레나는 주택지표 호조로 5.3% 급등했다. CVS마크는 배당금을 22% 올린다는 소식에 3.8% 올랐다.

반면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한 포드는 6%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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