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최고점에서 50% 추락

입력 2013-12-19 06:45 수정 2013-12-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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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의 1200달러에서 600달러선 밑으로 급락

온라인 가상통화 비트코인의 가격이 11월의 최고점에서 50% 추락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단위당 600달러선 밑으로 하락했다.

마운트곡스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날 555달러까지 하락했다. 전 세계 비트코인의 가격을 추산하는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가격인덱스는 550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말 1200달러를 기록한 뒤 지난 2주 동안 800달러선에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인민은행이 비트코인 규제를 금융기관에서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텐페이 등 10여곳의 지불결제서비스업체로 확대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락했다고 CNBC는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전일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들 업체에게 비트코인 지불서비스를 춘절까지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설인 춘절은 2014년 1월31일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5일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취급을 금지했으며 이같은 규제를 지불결제서비스업계로 확대했다. 지난 5일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7000위안에서 4500위안까지 급락했다.

중국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차이나는 18일 비트코인 거래를 위한 위안화 신규계정을 만들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바비 리 BTC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지불결제서비스업체로부터 거래 중지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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