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이규길 씨 등 5명 최고농업기술명인 선정

입력 2013-12-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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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식량작물분야 이규길 씨 등 5명이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농업인의 최고 영예인 ‘2013년도’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농촌진흥청 등 각급 농촌진흥기관에서 개발·보급한 우수기술을 대상으로 농업리더를 발굴해 우수 영농기술과 성공사례를 확산하고, 국제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된 상이다.

최고농업기술명인 선정은 전국농업인을 대상으로 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특작, 축산 등 5개 분야다.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식량작물분야는 제주도 서귀포 이규길 명인, 채소분야는 경남 거창군 류지봉 명인, 과수분야는 전북 장수군 김재홍 명인, 화훼·특작분야는 경기 여주시 이남주 명인, 축산분야는 충남 홍성군 김건태 명인이 각각 선정됐다.

식량작물분야 이규길 명인은 제주도에서 재배하는 보리를 수매해 춘화처리한 통보리로 개발함으로써 부가가치를 향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특히 자체적인 가공·유통시설과 인터넷 독립몰을 구축해 생산과 가공, 판매망을 통해 6차산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다른 농민에게 본보기가 됐다는 평이다.

채소분야 류지봉 명인은 딸기 고설재배에서 문제가 되는 코코넛 배지문제를 해결했다. 기존의 코코넛에서 코코넛과 왕겨를 적절히 배합한 한국형 딸기전용 배지를 개발해 경영비를 줄이고 딸기의 경질화와 당도 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이러한 획기적인 기술을 460여 거창군 전 농가에 무료로 보급해 지역농업의 소득원 향상에 공헌했다.

과수분야 김재홍 명인은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사과 ‘홍로’ 품종을 지역 적응시범을 통해 재배·성공해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했다. 이로 말미암아 국산 품종 대체와 로열티 절감에 기여했다.

화훼·특작분야 이남주 명인은 버섯 포트재배에 대한 특허 등 다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버섯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인 배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주변농가에 전수했다. 특히 생산, 가공, 유통, 체험, 교육 등 버섯의 일관 체계를 구축해 6차농업의 모델을 제시했다.

축산분야 김건태 명인은 전국양돈협회 회장을 역임한 양돈 전문가로 양돈과 전통 한약을 결합해 한약돼지 상표를 개발함으로써 기존의 1차 생산에서 기능성 축산 개념을 도입했다.

수상자에게는 명인패가 수여되며, 시상은 농촌진흥청 녹색혁명의 산실에서 개최되는 ‘2013년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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