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앤컴퍼니는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법인인 ‘상하이 아가방 무역유한공사’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상하이에 개설한 사무소를 법인으로 승격한 것으로, 아가방앤컴퍼니는 그간 사무소를 개설한 뒤 중국 유통 전문가를 파견하고 현지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등 준비를 해 왔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상하이법인 설립에 맞춰 기존 중국 사업을 담당해온 옌타이법인 ‘연태 아가방 복식유한공사’를 생산 및 물류 특화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문 특화법인 운영을 통해 향후 중국 시장에서 전개할 브랜드 다각화 및 유통망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복안이다.
‘상하이 아가방 무역유한공사’는 유럽 감성 프리미엄 유아복 브랜드 ‘에뜨와’의 첫 직영점을 내년 1월 상하이 신세계 백화점을 통해 론칭한다. 이후 2월 중 항저우 다샤백화점, 난징 진잉백화점 등에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 상하이를 거점으로 베이징, 난징 등에 에뜨와 단독 매장 20개를 오픈하고, 2016년까지 ‘에뜨와’ 단일 브랜드로 연 2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미 중국에 진출한 국내 1위 유아복 브랜드 ‘아가방’ 사업을 순차적으로 신규 상하이법인으로 옮겨 에뜨와 론칭과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로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