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0여 기업 IPO…공모주 펀드 뜬다

입력 2013-12-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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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금액 2조5000억~3조5000억원 전망

내년에는 60여개 기업이 IPO(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회복세를 보인 IPO시장이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것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지금까지 상장된 새내기주는 35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공모기업수(28개)보다 25%가 늘어난 수치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60곳이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내년 공모주 시장은 공모기업 60개, 공모금액 2조5000억~3조5000억원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 하반기 현대로템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SK루브리컨츠·현대오일뱅크·동부생명 등 다수의 대형 공모주들의 상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가 창조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 규제를 대폭 완화할 뿐만 아니라 기술성 특례 등 벤처기업들의 상장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IPO 시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가 가장 안좋았다”며 “올해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10곳, 코스닥 시장에서 50곳 정도가 상장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자회사들도 상장이 예정돼 있다”며 “하반기에 상장기업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내년 IPO 시장이 활기를 찾을 거라는 기대감에 공모주 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공모주 펀드는 공모주식을 기관에 배정하는 물량이 개인에 배정하는 물량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투자 효율성이 증가한다”며 “내년 주식시장이 연초 대비 10% 정도만 상승한다고 하면 주식에 투자하는 게 낫겠지만, 올해처럼 머물러 있는 수준이라면 높은 수익률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공모주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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