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윤현진 아나운서가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 카메오 출연한다.
17일 방송되는 ‘따뜻한 말 한마디’ 6회 방송분에서 SBS 간판 윤현진 아나운서는 극중 쿠킹클래스 강사 안나(최화정)와 함께 요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C로 깜짝 등장한다.
극중 은진 역 한혜진의 동생 진철 역 윤종화의 친누나인 그녀는 동생과 드라마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제작진의 제안으로 직접 출연하게 됐다.
윤현진 아나운서는 “그동안 누나로서 동생 연기에 대해 가끔 잔소리를 하기도 했었는데, 짧은 역할이었지만 직접 출연해보니까 동생의 수고를 알겠더라”며 “이제 잔소리는 대신 응원만 해야겠다. 오히려 이번 출연으로 내가 동생한테 핀잔을 듣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윤 아나운서는 “최영훈 감독도 예전부터 알던 선배라 편했고, 회사에서 만나던 화정언니도 반갑게 맞아주시며 촬영당시에 애드리브 연기도 편하게 해주셨다”며 “그리고 한혜진은 ‘힐링캠프’때 많이 좋아했는데, 이렇게 종화의 친누나와 극중 누나와 직접 뵈었다. 참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무척 고마웠는데, 아무래도 내가 잘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윤 아나운서의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2002~2003)에 이어 영화 ‘새드무비’(2005)와 드라마 ‘온에어’(2008)에서 각각 앵커, 진행자로 출연했던 적이 있었다.
그녀는 “이전 몇 번과 달리 이번에는 특히, 동생의 일터에 갔던 것도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주위분들에게 드라마 ‘따말’을 더욱 많이 홍보하도록 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조연출 김효언PD는 “윤현진 아나운서가 동생 종화의 열혈응원하신다는 소식을 듣고는 대본속 요리 MC자리에 즉석으로 출연제의를 했다”며 “베테랑 MC답게 드라마를 더욱 돋보여줘서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고마워하고 있다. 카메오 출연의 아주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아나운서가 출연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17일 밤 10시 6회 방송분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