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인포바인 최용준 상무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3000% 차익을 실현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포바인 최용준 상무는 지난 11일 스톡옵션으로 총 2만주를 행사했다. 이번 스톡옵션 행사가는 1100원, 신주상장예정일은 12월 26일이다. 인포바인의 전일 종가는 3만350원으로, 6억700만원 규모의 주식을 2200만원에 사들여 5억8500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인포바인은 휴대폰인증서 보관서비스(UBIKey) 등 유무선 통신 부가서비스 전문업체다. 설립 초기에는 유무선전화 음성정보콘텐츠 사업에 주력했지만 2005년부터 휴대폰인증서 보관서비스업에 진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최 상무가 최초로 스톡옵션 부여받은 것은 2007년 3월. 당시 회사는 주주총회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9만주를 스톡옵션으로 부여했으며, 이 중 2만5000주가 최 상무에게 배당됐다. 인포바인은 2010년 2월 상장됐는데 상장할 당시 공모가는 3만3000원, 시초가는 이 보다 높은 3만 6000원에 형성됐다. 최 상무는 회사가 상장된 지 한 달만인 3월에 처음으로 스톡옵션 5000주를 행사했다. 행사 전일 종가는 3만3250원으로 1억6625만원 규모의 주식을 550만원에 샀다. 최 상무는 두 번의 스톡옵션으로 총 7억4575만원의 차익을 봤다.
한편 최 상무가 행사한 스톡옵션은 2만주(0.7%)로 물량 부담이 적음에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16%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