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프리미엄] 트레이스 임원 손해보고 스톡옵션 행사 왜

입력 2013-12-12 08:33 수정 2013-12-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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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2-1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만기 4년 이상 남았는데 4000만원 손해보며 서둘러 행사

[공시돋보기]중대형 터치스크린모듈 전문기업인 트레이스 임원이 손해를 감수하고 스톡옵션을 행사해 눈길을 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트레이스 김영철 이사는 주식 8만주에 대해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평균 행사가액은 주당 3303원. 지난 2011년 3월31일에 부여된 4만주의 행사가는 3064원, 5월30일 부여된 4만주는 3542원이다.

흥미로운 점은 김영철 이사의 스톡옵션 행사가가 12월 11일 종가인 2800원 보다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이번에 김 이사가 취득한 주식의 평가액은 2억6424만원으로, 시장에서 주식을 샀다면 11일 종가기준으로 2억2400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즉 8만주에 대해 총 4024만원 비싸게 구입한 셈이다.

회사 측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한 스톡옵션 행사로 특별한 이슈가 있어 행사한 것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 “현재 트레이스의 주가가 많이 빠진 상황이고 내년부터는 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손해를 보면서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이사에게 부여된 스톡옵션 행사 가능 기간이 4년 이상 남은 만큼 굳이 현재 시점에서 손해를 보면서 주식을 매수했다는 점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2011년 3월 31일에 부여받은 스톡옵션의 행사기간은 올 3월 31일부터 2018년 3월 30일까지이고, 5월 30일에 부여받은 것은 2018년 5월 30일까지다.

한편 스톡옵션 부여 당시 행사가격은 각각 4834원, 4108원이었지만 시가를 하회하는 행사가액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면서 3064원, 3542원으로 조정됐다. 이날 트레이스 주가는 올 초 대비 14% 가량 하락한 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이사가 행사한 주식은 오는 12월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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