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 “2016년 매출 2000억원 달성할 것”

입력 2013-12-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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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0% 성장…일하기 좋은 100대기 기업 선정 목표도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오른쪽)이 2014년 상반기 신제품으로 나온 프리스타일 옷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에몬스가구

“내년 매출 목표는 올해보다 30% 성장한 1400억원이고 2016년에는 2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입니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11일 인천 고잔동 에몬스가구 본사 전시장에서 열린 ‘2014 상반기 품평회’에서 이 같은 중장기 경영 청사진을 제시하고 “특히 2016년 중요한 목표는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초청한 전국 150여명의 대리점주에게 신제품 60여점을 직접 소개했다. 에몬스가구는 올해로 20년째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품평회를 열었다.

김 회장은 “매년 경기와 주거 트렌드, 소비자 요구가 달라지기 때문에 매 시즌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다”며 “1년에 두 번 열리는 품평회 덕에 더욱 긴장감있게 일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가맹점주와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에몬스가구는 미리 만든 제품을 품평회에 내놓는 것이 아니라 품평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만든다. 품평회 점수가 85점 미만인 디자인은 상품으로 출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통과율은 30%를 밑돈다. 이날 에몬스가구는 올해 상반기 트렌드 컬러로 꼽힌 화이트와 라이트 브라운 색상, 자연적인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선보였다. 대리점주들은 본사 디자이너의 설명을 듣고, 체크리스트에 하나하나 점수를 매기기도 했다.

김 회장은 “품평회에 선보인 가구 중 지금 공장 라인에 들어가 있는 제품은 없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한 디자인이 에몬스가구 발전의 초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가구업계가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에몬스는) 온·오프라인을 합해 15%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이케아 상륙 등 대형 이슈가 기다리고 있는 내년에도 ‘친환경과 명품’이라는 확실한 콘셉트로 승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결국 가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과 소재, 그리고 소비자들의 가치소비(착한 소비) 이끌기, 사후관리(A/S) 강화라고 생각한다”며 “제품 직접 생산과 서비스라는 양대 축을 통해 에몬스가구만의 차별성을 통해 소비층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회장은 품평회 직후 에몬스 7기 장학생 12명에게 1인당 500만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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