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스파오, 중국 진출 ‘대박’… 오픈 3일 만에 7억

입력 2013-12-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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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의 제조·유통일괄형 의류(SPA) 브랜드 스파오가 중국에서 문을 연 지 3일 만에 매출 7억원을 올리며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 문을 연 스파오 1호점이 9일까지 7억원의 매출을 올려 첫 달 매출 목표액의 3분의 1을 3일 만에 넘겼다고 10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보기 드문 거대한 건물 외관과 슈퍼주니어, 에프엑스 등 초대형 한류스타 사진이 매장 전면에 붙여져 개점 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큰 이슈가 됐다”면서 “티니위니, 스코필드 등으로 중국 내에서 입지를 굳힌 이랜드가 선보이는 SPA라는 점도 고객들의 관심을 끈 것 같다”고 말했다.

스파오 중국 1호점은 4개층 규모로 매장 크기는 3500㎡다. 1층부터 3층까지 스파오 매장으로 사용하고, 이달 중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가 4층에 문을 연다.

이랜드는 중국내 SPA 후발 주자인 만큼 지역마다 랜드마크 매장을 선보여 확실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앞서 중국 북방과 남방에 각각 SPA 지사를 별도로 세우고 이미 물류시스템 효율화작업을 마쳤다. 이달 14일에는 베이징에 유니클로 옆 스파오 2호점을 2000㎡ 규모로 연다.

이랜드는 2015년까지 중국 내 스파오 매장을 50개 열고, 5000억원대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전략이다. 내년엔 대만과 홍콩에도 대형매장을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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